성악 전공 정유라가 고입 앞두고 체육특기생이 된 과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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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성악 전공자였던 정유라 씨가 대한승마협회 주최 승마 대회에 3번 출전해 체육 특기생이 된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동아일보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성악을 전공했었고 고입을 앞두고 체육특기자가 된 과정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2011년까지 선화예중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하지만 2012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체육특기자가 됐다.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한 승마 대회에 3번 출전하여 체육특기생 신청 자격이 생긴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정씨가 제23회 춘계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경기 C클래스 중고등부, 2011춘계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경기 C클래스 학생부, 제6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경기 B클래스 중고등부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정씨가 다닌 청담고는 체육특기생을 받지 않았었으나 2011년 시교육청에 승마부문 체육특기학교 지정 신청을 해 2012년부터 승마특기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12년(후기) 청담고가 모집한 승마특기생은 1명이었고 그 해 서울 전역에서 지원자는 정씨뿐이었다.

27일 서울시 교육청은 정씨의 고등학교 3학년 수업일수 193일 가운데 대회와 훈련 참가를 이유로 50일만 출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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