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한화제물로 "기초화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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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태평양화학이 업계 라이벌한국화장품을 후반막판에 밀어붙인 끝에 쾌승 했다.
86농구대잔치 제3주 첫날 여자부A조 경기에서 태평양화학은 팀 전원이 고른 기량을 보여 한국화장품을 78-64로 격파하고 3승1패를 기록, 4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국화장품은 4연패함으로써 탈락했다.
한편 재간동이 허재 장신 김유택 콤비가 활약한 중앙대는 연세대를 93-76으로 일축, 3승으로 6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진입했고 국민대는 성균관대에 89-87로 패해 연세대와 함께 3팀이 모두 동률 1승2패를 마크했으나 골 득실차에 의해 2위로 6강 대열에 올랐다.
이날 태평양화학과 한국화장품의 경기는 동점11차례, 역전11차례가 펼쳐진 숨막히는 대접전.
양팀은 전반초반부터 좇고 쫓기는 각축전을 벌인 끝에 전반종료 26초를 남기고 35-35타이에서 한국화장품의 박기례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자 이어 태평양화학의 주장 차선용의 드라이브인골밑 슛으로 종료총성과 함께 37-37로 전반을 끝냈다.
태평양화학은 후 들어 경기종료 4분전에 박찬미가 중거리 슛을 날려 64-62로 앞서기 시작, 임삼숙이 연속 3골을 성공시키면서 71-64로 점수 차를 벌려 승세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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