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항방감춘 전청소원을 추적-금산사 본당 화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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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산사=모보일 기자】김제 금산사본당 대적광전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유력한 용의자로 쫓고있는 이사찰의 전직 청소원 김모씨(53·주거부정)가 지난5일 하오 남원에 사는 매형집을 나간뒤 행방을 감춘점을 중시, 김씨의 연고지인 임실·정읍·정주·전주등지에 형사대를 보내 소재를 찾고있다.
경찰은 김씨가 5일 하오5시쯤 매형집을 나갔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김씨가 남원에서 시외버스로 1시간30분거리의 김제에 도착한 뒤 방화시간을 전후해 3∼4시간동안 금산사주변을 배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5일밤 남원∼전주∼김제를 운행한 버스운전사와 택시운전사, 금산사인근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금산사주변마을에 사는 정신이상자 10여명중 3명이 방화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한 5일밤의 알리바이를 조사하고 있으며 인근여관·여인숙 투숙객의 신원을 컴퓨터조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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