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사전입수는 비선 실세 농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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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았다는 JTBC 보도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와 정부가 측근 비선 실세들의 농단에 의해 운영된다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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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오후 JTBC 보도 직후 구두 논평을 통해 “의혹을 부정하면 부정할 수록 늪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 대변인은 “꼬리자르기식 수사로만 그칠 게 아니라 국민들이 의혹을 품고 언론이 문제제기한 모든 것들에 대해 검찰에서 투명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JTBC는 최순실씨 소유로 추정되는 PC를 분석한 결과 박 대통령의 연설문 44개가 최씨에게 미리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특별취재팀 임장혁·문희철·채윤경·정아람·정진우 기자 im.j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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