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은 부인과 함께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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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8일 상오 국회에서 열린 신민당의 의원 총회는 유성환 의원의 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회 강행을 다시 한번 확인.
대회 추진위 총무분과 위원장인 이중재 부총재는 『2천8백만원의 대회 경비를 쓰고 있으나 경찰의 방해로 사실상 연단·스피커 설치가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비난과 불신이 증폭 될 것』이라고 격려.
노승환 부총재는 『모자·완장을 제작했으나 경찰에 모두 압수 당했으니 의원들이 각자 불순 분자의 난동을 제지해달라』고 요청.
김형래 동원 분과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밝힐 수는 없으나 우리가 광화문과 시청 앞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급적 대회 당일 의원들은 부부 동반으로 나와 달라』고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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