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출시 첫날 번호이동 3만7000건…전작 대비 10% 증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아이폰7이 국내 출시된 2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시민들이 스마트폰 개통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된 첫날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ㆍ아이폰7시리즈가 출시된 지난 21일 전체 번호이동건수는 3만6987건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에 비해 50%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8월 19일 갤럭시노트7 출시 첫날(3만5558건)보다도 많고, 지난해 아이폰6s 시리즈의 출시 첫날 기록(3만3500건)보다도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이날 KT는 가입자가 106명, LG유플러스는 1677명 늘어난 반면 SK텔레콤은 가입자 수가 1783명 감소했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7 시리즈를 예약구매한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단말기를 개통하면서 번호이동건수가 급증했다”며 “아이폰7 시리즈의 예약판매량은 전작 아이폰6s의 2배를 넘는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이폰7시리즈 예약구매량을 30만∼40만 대로 보고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