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도발 흉계 여부 예의 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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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흥식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김일성 사망설과 관련, 『북괴는 비무장지대 북방에서 지난16일부터 18일까지 계속해서 김일성이 사망했다고 대남 확성기를 통해 발표하고 있으나 18일 상오 북괴 중앙 통신 등 보도 기관은 김일성이 살아 있다고 보도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이 같은 북괴의 동향이 그들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권력 투쟁의 결과로 나온 것인지, 또는 군사적 도발의 흉계를 깔고 있는 고도의 심리전 차원의 것인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 두가지 중 어느 것이든 우리는 북괴 동향에 대해 강력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윌리엄·리브지」 한미연합군사령관과 「플러튼」 주한미군 대변인은 김일성 사망설과 관련한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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