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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두려워하는 B-1B ‘랜서’…한국 상주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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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달 21일 오후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랜서) 2대를 지난 13일에 이어 한반도 상공에 다시 전개했다. 이 중 1대는 우리나라에 처음 착륙했으며, 한시적으로 평택 오산공군기지에 머물렀다. 마하(음속) 2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B-1B는 스텔스 기능을 갖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 오산기지에 착륙한 B-1B가 수평 꼬리날개를 세워 속도를 줄이고 있다. [중앙포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무기를 한국에 상시 배치하는 문제가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의(SCM)에서 공식 논의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무부에서 한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마치고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과 함께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 문제는 SCM에서 협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 국방부는 SCM을 앞두고 미국의 장거리폭격기인 B-1B 랜서나 이지스구축함 등을 한국에 상시 배치하는 방안을 실무선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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