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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대구로 떠나요] 오페라축제·사진비엔날레·아트스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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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구오페라축제의 ‘프리콘서트’모습.

가을의 대구는 오페라로 물든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대구오페라축제는 항상 가을철에 열린다. 이는 2003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관하면서 시작된 대구의 대표적인 공연 축제다. 13년간 81개 작품이 190회 공연됐다. 관람객은 46만6414명. 평균 객석점유율이 85%에 이른다. 2006년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축제다.

30여 개국 사진작가 참여

사진전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전인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지난달 시작해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사진전은 올해 6회째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봉산문화회관에서 세계 30여 개 국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주전시회와 특별전·기획전 등이 펼쳐지고 있다. 부대행사로 국제사진심포지엄과 다양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구사진비엔날레는 2006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전 세계 사진예술의 최신 경향을 소개해 사진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의 관심도 높다.

대구의 문화 향기 맡으려면

다음달엔 ‘대구아트스퀘어’가 선을 보인다. 대구아트스퀘어는 대구시가 지역 미술 활성화와 미술시장 확대를 위해 매년 열고 있는 지역 최대의 미술 축제다. 작품 자체를 소개하고 전시만 하는 게 아니라 구입할 수도 있다. 작품 활동을 막 시작한 대학생 작가들의 톡톡 튀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아트스퀘어 기간 만날 수 있다. 아트스퀘어는 올해로 9회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독일·프랑스 등 9개국에서 100여 개 화랑이 참여할 예정이다. 회화·조각·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엑스코와 대구예술발전소 등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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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문화 행사와 축제는 연중 이어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선 시즌별 축제와 기획 전시회가 계속 펼쳐진다. 지난 3월 음악회인 ‘대구에서 만나는 봄의 제전’이 한 해 시작을 알렸고 8월엔 찜통 더위를 식혀주는 음악회 ‘무더운 여름 밤 파크 콘서트’가 열렸다. 12월엔 ‘세 남자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주제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대구미술관도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기획전시회를 연중 열고 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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