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땅이야기 맛이야기] 경기(13) 잡냄새 없는 민물고기로 건강하게 몸보신하다, 예당매운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고향의 맛 구현하고자

한국국토정보공사 시흥광명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예당매운탕'은 민물고기 매운탕 전문점이다. 충남 예산 예당저수지 근처에서 나고 자란 박찬경 대표가 어린 시절 집에서 먹었던 음식을 추억하며 2015년 3월 말 오픈했다. 점심 식사로 70~80%의 주문율을 올리고 있는 어탕국수와 매운탕이 이곳의 대표 메뉴다. 민물고기 특유의 맛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구성한 새우매운탕은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민물 특유의 비린내, 잡냄새 잡는 것에 집중

민물 음식의 관건은 특유의 비린내, 잡냄새를 잡는 것이다. 박 대표는 원재료 선택부터 신경 썼다. 메기, 빠가사리 등 주요 물고기는 충남 아산 삽교천에서 지인이 잡은 생물을 받아 주문 즉시 바로 손질해 사용한다. 어탕국수의 육수 진액은 소주와 생강 등을 넣어 좋지 않은 냄새를 잡고 있다. 양념의 주재료인 고추장도 비린내를 최소화하는 식재료. 고품질만 선별해 쓴다.

기사 이미지

민물 새우 넣어 감칠맛, 시원함 끌어올려

이곳만의 특별한 점은 바로 민물 새우에 있다. 매운탕과 어탕국수에 민물 새우를 넣어 감칠맛을 배가시키는 것. 시원함도 더한다. 어탕국수는 푹 곤 붕어 살을 일일이 손수 발라 체에 걸러 육수를 내고 있다. 씹는 맛을 살리기 위해서다. 수제비는 직접 반죽해 얇게 뜨고 있다. 소면은 어죽 전용을 쓰는데, 전분기가 없어 깔끔하고 쫀득쫀득 차진 맛이 특징이다.

기사 이미지

바싹한 민물 생새우 튀김, 남녀노소 ‘별미’

별미는 생새우 튀김이다. 민물 새우를 튀겨 접시에 수북이 담아 나온다. 짭조름하고 바싹한 새우튀김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메뉴로, 시원한 맥주와 최적의 궁합을 이룬다. 박 대표와 그의 아내 장귀화 대표는 큰 욕심이 없이 운영하고 있다. 많기보다는 정성이 한 명 한 명에 닿을 수 있을 정도의 손님만이라도 맛있게 먹고 간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한다.

기사 이미지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