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낙산에 쌍굴 뚫는다 보문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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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동숭동 대학로와 창경궁을 중심으로한 도심권과 성북일대 부도심권을 잇는 낙산터널이 새로 뚫린다.
대학로남쪽입구 이화동네거리에서 대광중·고교입구 보문동삼거리사이를 잇는 낙산터널은 남산3호터널(길이1·27km, 폭18m)과 규모가 같은 쌍굴로 폭20m, 길이1·1km의 4차선이며 터널양쪽 진입로 7백40m(폭25m)를 합치면 총길이는 1·84lm.
총사업비 2백90억원.
87년착공, 89년 완공예정.
서울의 13번째 터널인 이쌍굴이 뚫리면 서울 부도심권인 북부지역에서 도심권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보문삼거리∼신설동 로터리∼청계로 또는 왕산로 (동대문∼청량리로터리)·종로등을 거치지않고 보문삼거리∼이화동∼율곡로로 곧장 빠져 교통체증을 덜수 있게 된다.
서울시관계자는 신설동로러리를 비롯, 청계로·왕산로·종로일대의 도로율이 적어 북부지역에서 도심부로 들어가는 차량들로 교통체증이 심한데다가 상계지역에 대단위 주택단지가 개발되고 있으며 서울시내에 하루평균5백여대의 차량이 늘어나 터널을 뚫어 율곡로쪽으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내년에 착공키로 한 창경궁·종묘사잇길 확장공사도 이같은 교통대책 때문에 추진된다고 밝혔다.
◇율곡로 교통대책=국립중앙박물관 동편 동십자각에서 이화동을 거쳐 동대문에 이르는 3km구간 도로중 병목지점인 한국일보앞(폭30m)과 창경궁·종묘사잇길(폭24m)을각각 40m(8차선)와 30m (6차선) 로 확장한다.
한국일보앞 확장구간은 동십자각에서 안국동로터리사이구간 3백m.
시는 이를위해 미대사관측과 협의, 대사관 직원숙소 담을 10m쯤 안쪽으로 들여 쌓기로하고 사유지1백10평과 일반건물 7채를 보상편입시킨다.
내년초 착공, 연말까지 끝낼 계획.
사업비는 9억8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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