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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은 미국 가수 겸 시인 ‘밥 딜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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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문학상은 미국 가수 겸 시인 밥 딜런(Bob Dylan·75·사진)에게 돌아갔다.

13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한 딜런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시인·소설가보다는 음악가로 더 유명한 인물이 노벨문학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유대인 집안 출신의 밥 딜런은 저항의 메시지를 담은 싱어송 라이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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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를 풍미한 밥 딜런의 대표 앨범들. 위줄 왼쪽부터 The Freewheelin` (1963), Times They`re A-Changin`(1964) Bringin` All Back Home(1965). 아랫줄 왼쪽부터 Highway 61 Revisited(1965), Blonde on Blonde(1966) , Nashville Skyline (1969).

1963년 앨범 ‘더 프리휠링 밥 딜런’을 내놓으면서 저항가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등의 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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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열린다. 상금은 800만크로나(약 10억2900만원)이다.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이에 이어 13일 문학상까지 발표되면서 올해 노벨상의 주인이 모두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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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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