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이틀 전' 주인과 극적으로 재회한 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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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arry Gearhart` 페이스북]

주인을 잃어버리고 1년 후, 안락사 이틀 전 주인과 가까스로 재회한 개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인터넷 매체 리틀띵스는 배리 기어하트(Barry Gearhart)와 그의 반려견 타이탄(Titan)의 사연을 보도했다.

기어하트는 “반려견 타이탄이 내 트럭 뒷자리에서 누군가에게 납치당했다”고 말했다. 이후 1년이 흘렀지만 그는 아무런 소식을 접할 수 없었다. 그는 타이탄과 헤어진 1년을 ‘최악의 시간’이라 회상하며 매일 밤을 울며 지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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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하트는 타이탄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그를 찾아다녔다. 페이스북에 타이탄의 사진을 꾸준히 올리며 주변인에게 도움도 청했다.

그러던 중 그는 동물보호소에서 일하는 한 자원봉사자의 연락을 받게 된다.

자원봉사자가 타이탄과 꼭 닮은 ‘행크(Hank)’라는 이름의 개를 봤다는 것이다. 자원봉사자는 기어하트에게 “행크는 정해진 기간 동안 입양되지 않아서 이틀 후에 안락사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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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하트는 곧장 동물보호소로 달려갔고 ‘행크’라 불리던 개가 타이탄임을 확인했다. 개와 주인은 한눈에 서로를 알아봤다.

이 매체는 기적적으로 다시 만난 기어하트와 타이탄은 집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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