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진돗개 키우던 주인이 남긴 감사 편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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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아파트에서 진돗개를 키우던 주인이 이사를 떠나면서 이웃 주민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남겨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은 진돗개를 키우던 주인이 아파트를 떠나며 그동안 이웃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편지를 찍은 것이다.

주인은 쪽지에서 "주민 여러분들이 너그럽게 참아주셨기에 저희가 여기에서 계속 살 수 있었다"며 "덕분에 탁이가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다 이사합니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본 주민들은 편지 아랫부분에 "가서 재미있게 잘 지내", "보고 싶을거야", "탁아 잘가^^"등의 따뜻한 작별 '댓글'을 적었다.

층간소음 등으로 아파트 이웃 간에 빈번하게 갈등이 발생하는 요즘 이 아파트의 훈훈한 사연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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