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고베 실내합주단 한국 4도시 순회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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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일본 유일의 직업 실내오키스트러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있는 일본 고베 실내합주단의 한국 순회공연이 15∼19일까지 서울·인천·경주·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에선 처음 공연하는 고베 실내합주단은 1981년 일본 국제해상박람회때 30명의 단원으로 창단된 이후 일본 및 미국·캐나다 등지에서 연4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여왔다.
지휘는 10여년간 NHK교향악단 악장을 지냈으며 현재 교토시립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이와부치·류타로」씨.
한국의 중견 바이얼리니스트 김남윤씨(서울대교수)가 협연한다.
이번 연주곡목은「모차르트」의『세레나데』,「바하」의『바이얼린 협주곡 마장조』, 채동선의『현악합주를 위한 협주곡』,「차이코프스키」의『현을 위한 세레나데』등 4곡이다.
우리나라의 선구적인 작곡가 채동선의 1930년대말 작품인 이 협주곡은 1983년 채동선의 30주기에 발굴되어 국내에서 초연됐었는데 외국 오키스트러에 의해 연주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주일정은 ▲서울=15일 하오7시30분 호암아트홀 ▲인천=17일 하오7시30분 올림포스호텔 ▲경주=18일 하오7시30분 보문관광센터 ▲부산=19일 하오7시30분 부산산업대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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