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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가을 개편, 24시간 체제로

중앙일보

입력

출범 15주년을 맞은 국악방송(대표 송혜진)이 10일 하반기 가을 개편을 시작했다. 세대별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남궁연, 아나운서 진양혜가 새로운 얼굴로 우리 문화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선다. 국악인 오정해, 작곡가 원일, 소리꾼 이상화 김봉영, 민요전문PD 최상일, 문학박사 송지원 등이 투입돼 우리 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들려준다.

재즈드러머 남궁연이 ‘남궁연의 문화시대’(월-토 11:00~12:00)의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다양한 형태로 대중과 통하고 있는 동시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그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풀어놓는 시간이다.

국악인 오정해는 ‘오정해가 전하는 엄마의 국악, 달강달강’(월-일, 17:40~18:00)의 진행을 맡았다. 국악 태교에서 시작해 전통 육아의 모든 것을 매일 20분간 만나볼 수 있다.

‘진양혜의 책이좋은밤’(월-금 21:00~23:00)은 ‘토크 앤 콘서트’ 등 다양한 음악 무대에서 친절한 해설자이자 이야기꾼으로 대중과 호흡해온 방송인 진양혜가 진행한다. 우리 음악과 책을 연결하는 이야기를 새롭게 들려준다.

BGM 프로그램 ‘정오의 음악풍경’(월-일 12:00~14:00)은 진행자의 멘트 없이 음악만을 집중적으로 들려주며 청취자와 음악만이 공존하는 시간이다. ‘바투의 상사디야’(월~금, 14:00~16:00)는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를 표방하는 창작 판소리 ‘바투’의 남성 소리꾼 2인방 이상화ㆍ김봉영이 진행한다.

‘연구의 현장’(일 11:00~12:00)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을 역임한 송지원의 진행으로 깊이 있게 국악을 들여다본다. MBC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의 PD를 역임한 최상일이 진행하는 ‘세계의 전통음악’은 일요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세계의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다룬다.

‘원일의 여시아문’(토-일 22:00~23:00)은 작곡가 원일의 시선으로 본 오늘의 음악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월별 새로운 DJ와 함께하는 심야 프로그램 ‘예술가의 백스테이지’(월-일 24:00~02:00)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심야의 유쾌한 수다로 채워진다.

자세한 정보는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악방송 라디오는 지역별 FM 주파수(서울/경기 FM 99.1), 또는 PC와 모바일에서 ‘덩더쿵 플레이어’를 다운로드 받아 청취할 수 있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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