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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립] 독일에서 올해 가장 핫하다는 5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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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독일 최고의 관광 명소는 어느 곳일까? 독일관광청은 2012년부터 ‘독일의 명소 TOP 100’을 발표해 오고 있다. 해외 관광객이 직접 투표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66개국에서 4만 명 이상이 투표한 결과가 지난달 말 발표됐다.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래의 장소를 필히 체크해 보자.

 1. 미니어처 원더랜드(Miniature Wonderland, 함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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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미니어처 철도 전시관. 미니어처 원더랜드는 작지만 실감나는 세계다. 6400㎡(약 2000평) 규모의 전시장 안으로 세계의 유명 도시가 축소된 모형으로 재현돼 있는데, 그 랜드마크를 따라 모형 기차 · 비행기 · 버스 · 보트 등이 실제처럼 움직인다. 설치된 피규어만 약 40만 개에 달한다. 전시장은 크게 9개 구역으로 나뉜다. 함부르크의 시내, 쿤핀젠(Knuffingen) 공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 스위스 · 아메리카 ·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을 미니어처로 만날 수 있다. 오스트리아 구역에서는 알프스를, 아메리카 구역에서는 그랜드 캐니언, 스위스 구역에서는 마테호른을 만날 수 있다. 긴말이 필요 없다. 아래 영상을 보시라.

2.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 Castle, 하이델베르크)

뿌리 깊은 역사를 가진 고성(古城)이자,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1225년 요새로 지어졌다. 14~17세기 무너지고 다시 개조되기를 반복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됐다. 건축의 양식 역시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를 넘나든다. 마을과 네카어(Neckar) 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또한 훌륭하다. 구도심이 인근에 있어 시티투어를 곁들일 수도 있다.

3. 유로파파크(Europa-Park, 루스트)

파리의 디즈니랜드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꼽힌다. 하루 평균 6만 명,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 놀이기구가 100개가 넘는데, 롤러코스터만 13개다. 그 가운데 ‘실버스타’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고, 다섯번째로 빠른 롤스코스터다. 약 73m 높이에서 최고 125㎞ 속도로 하강한다. ‘보단’은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여서 진동과 소음이 주는 공포가 대단하다. VR기기를 착용하고 탑승하는 롤로코스터도 있다. 오는 11월 6일까지 대대적인 핼로윈 축제를 연다.

4. 노이슈반슈타인 성(Neuschwanstein Castle, 퓌센)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城)으로 꼽힌다. 1880년 완성된 이 성의 이름은 독일어로 ‘새로운 백조의 석조 성’이라는 의미다. 산 꼭대기에 웅장한 자태로 세워진 모습이 동화 속 궁전을 연상케 한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디즈니랜드에 있는 ‘잠자는 공주의 성’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축조될 당시에는 지나치게 호화스러워 백성의 원성이 자자했으나, 지금은 바이에른 지역 최고의 관광자원 노릇을 하고 있다. 성으로 가는 길에 마리엔 다리를 건너는데, 여기서 카메라를 꺼내자. 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당 자리다.

5. 로텐부르크 오프데어 타우버(Old town of Rothenburg ob der Tauber, 로텐부르크)

‘시간이 멈춘 마을’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로텐부르크 오프데어 타우버를 소개하는 수식어는 대개 이런 식이다. 오래된 집과 우아한 광장, 분위기 좋은 카페와 와인바가 있는 골목들, 중세풍 탑ㆍ분수ㆍ성문ㆍ요새 등등 이곳이 매력적인 이유는 너무나 다양하다. 특히 로텐부르크 마르크트광장(Rothenburg Marktplatz)은 관광객들이 빠짐 없이 들렀다 가는 장소다. 여기서 가장 전망 좋은 자리가 약 60m 높이의 시청사 탑이다. 마을을 채운 붉은색 지붕과 그 주변의 푸른 초원이 한 편의 회화처럼 펼쳐진다.

The TOP 10 sights and attractions in Germany

1. Miniature Wonderland Hamburg
2. Heidelberg Castle and old quarter
3. Europa-Park
4. Neuschwanstein Castle
5. Old town of Rothenburg ob der Tauber
6. Lake Constance with Mainau Island, Monastic Island of Reichenau (UNESCO World Heritage)
7. Mannheim Residential Palace
8. Ulm Minster
9. UNESCO World Heritage Cologne Cathedral
10. Old quarter of Dresden with Zwinger Palace and Cathedral

* ‘관광객이 뽑은 독일에서 가장 사랑 받는 명소 TOP 100’ 리스트와 자세한 설명은 독일관광청 홈페이지(www.germany.travel/top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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