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순간에도 사람보자 꼬리 세차게 흔드는 강아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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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Animal Aid Unlimited 유튜브 캡쳐 ]

죽기 일보 직전의 강아지가 사람을 보자 있는 기운, 없는 기운을 다 짜내가며 세차게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해 7월 인도의 동물구호단체가 유튜브를 통해 유기견의 모습을 공개했다. 강아지는 일어설 힘이 없어 바닥에 쓰러져있다. 몸은 밥을 먹지못해 앙상하게 뼈만 남은 모습이다.

강아지는 구조대가 다가가자 반가운 듯 꼬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기력이 쇠해 옴짝달싹도 할 수 없었지만, 사람에게 있는 힘껏 반가운 표시를 한 것이다. 강아지의 눈에는 몇 방울의 눈물만이 촉촉히 맺혀 있다.

구조대는 강아지를 보호소로 옮겼고 14일간 보살폈다. 다행히 강아지는 구조대의 보호 아래 건강을 회복했다.

구조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건강을 회복한 강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아지는 아직은 서툰 걸음으로 한 걸음 씩 내딛고 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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