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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필요합니까!" 고 백남기 부검영장 놓고 치열한 설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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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DB]

故 백남기씨에 대한 조건부 부검영장을 놓고 여야의 토론이 뜨겁습니다.
고인의 유족은 부검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故 백남기씨 사망에 대한 의문점,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미 진료기록 압수수색한 백남기 어르신 사건에서 시신을 부검할 필요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다시 또 부검이 필요합니까!"(박주민 의원, 더불어 민주당)

故 백남기 농민의 부검 논쟁 시작은 서울대병원이 발급한 사망진단서.
서울대병원이 작성한 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은 심폐정지와 급성신부전.
사망의 종류 병사 기재

검찰과 경찰은 사망진단서를 근거로 부검 요구
그런데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눈에 띄는 메모
병원 수뇌부와 상의해 사망진단서를 작성했다는 것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사람은 3년차 레지던트
누구와 상의한 기록을 진단서에 남긴 것은 이례적

"3년 차 레지던트는 의무 기록에 누구누구와 상의해서 썼다고 기록에 남겼습니다. 이 문서가 역사적 문서가 될 거란 걸 알았던거죠"(김경일,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의사협회와 통계청의 사망진단서 지침은 선행사인을 기준으로 사망의 종류 기재
이 원칙에 따르면 사인은 병사가 아니라 외인사
서울대병원의 사망진단서는 의료원칙에 어긋나

비판이 커지자 서울대병원측 긴급 TF 구성
故 백남기 농민 사인 판단 조사

10월 3일, 서울대병원 특조위 언론브리핑

"저는 외인사로 기재됐어야 했다고 믿습니다."(이윤성, 특조위원장 서울대 의대 교수) 서울대병원 특별조사위원장 외인사 인정

"여러 가지 객관적인 상황에 비춰볼 때 외인사라고 판단하는 게 가장 상식적"(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저는 외인사가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의사 출신의 국가기관 수장들마저 외인사 인정
대책위 측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박 대통령의 주치의 출신이라는 점에 의혹 제기
백선하 주치의는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

"故 백남기 환자분의 치료 및 진단서 작성 관련하여 어떠한 형태의 외압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미 진료기록 압수수색한 백남기 어르신 사건에서 시신을 부검할 필요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다시 또 부검이 필요합니까!"(박주민 의원, 더불어 민주당)

"네.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박주민 의원 부검영장 일부 공개
유족 동의 없이 강제 집행 불가능
부검영장 유효기한은 오는 25일

병사와 외인사
부검과 특검
은폐된 진실을 밝혀줄 열쇠는 무엇인가

배솔아 인턴기자 bae.s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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