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부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10시 52분 서울행 130호 열차가 울산역에 도착한 뒤 운행하지 못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KTX신경주역~울산역 구간의 천전과선교에 설치된 난간이 강풍에 날려 떨어지면서 전차선이 단전됐다.
코레일은 오후 1시42분까지 울산역을 거쳐 서울로 가는 7편의 운행을 취소한 데 이어 정오부터 경부선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
또 일반열차 중에는 경부선 원동~물금 구간과 동해남부선 호계~모화 구간의 선로 일부가 침수돼 각각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사고 지점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