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트럼프의 '남 탓' 공세…"구글이 힐러리 나쁜 뉴스 걸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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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가 불리해서인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남 탓’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판정패를 당한 뒤 토론 사회자인 레스터 홀트 NBC 앵커를 비난했다. TV토론에서 자주 코를 훌쩍인 것에 대해선 “불량 마이크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트럼프가 이번에는 애꿎은 구글가지 걸고 넘어지려고 하고 있다.

구글 여론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2% 포인트 뒤지는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밀리면서다.

트럼프는 2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에서의 유세에서 ”구글이 힐러리에 대한 나쁜 뉴스를 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쁜 뉴스’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은 네이버 등 한국의 포털과 달리 검색 결과를 손보진 않는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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