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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미 차관보 “사드 가능한 한 빨리 한국에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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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지난 2월 2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 등을 만난 후 외교부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중앙포토]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담당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은 가능한 한 빨리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의 한국 배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오후 ‘미-일-한 3각 협력’이란 주제로 진행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지난 23일(현지시간)에도 강력한 대북제재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사드 배치 여부를 협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로이터에 "(한미) 양국은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국제연구센터의 에릭 헤긴보덤과 리처드 새뮤얼스는 최근 중국이 강력한 대북제재에 찬성하게 하려면 미국은 한국과 논의해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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