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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지하’에서 ‘지상’으로… 63세 지하철 버스커의 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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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30년 동안 버스킹 공연을 해오다 가수로 데뷔하게된 앨리스 탠 리들리(63)를 소개했다.

어머니의 권유로 16세 때 처음 거리 공연을 시작한 리들리는 1986년부터 뉴욕 맨해튼 맨해럴드 스퀘어 지하철역에서 그녀만의 음악을 알리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미국 여배우 가보리 시디베(32)의 어머니이기도한 그녀는 지난 2010년 미국의 유명 TV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녀는 당시 TV 출연에 대해 “스릴 넘쳤지만 촬영을 위해 LA에 머물며 공연을 하는 동안에도 뉴욕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지하철역 공연을 이어갔다.

시디베는 “처음에는 어머니가 보통의 직업을 갖길 원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 생각은 오래가지않았다. 시디베는 “어머니는 한평생 자식들을 위해서 살아왔다”며 "꿈을 위해 노래하는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리들리는 지난 8월 데뷔 앨범 녹음을 마치고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그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앨범 발매와 함께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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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영상편집 김수지,영상=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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