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통합시킬 자세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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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5일 농림부 장관 해임 건의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민을 통합시킬 책무가 있는 대통령이 그런 자세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계룡산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출범 5주년 기념산행'에 참석해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경제와 남북관계, 안보가 과거 어느때보다 걱정스런 상황인데 이런 때일수록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국회 의견이나 야당 의견 또는 반대하는 국민들의 의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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