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요즘 즐겨 듣는 노래 '달리기'와 '버터플라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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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4일 3년반 만에 장·차관 워크숍을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우리가 정말 열심히 달려야 될 것 같다"면서 "요즘 즐겨 듣는 노래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달리기'이고 또 하나는 영화 '국가대표'의 주제곡인 '버터플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달리기'는 가수 윤상이 2000년 발표한 곡이고 '버터플라이'는 2009년 러브홀릭스가 불러 영화 '국가대표'의 OST에 삽입된 노래다.

박 대통령은 "'달리기'는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힘들지만 이미 시작했으니 중간에 관둘 수도 없고 끝까지 하자는 내용이며, '버터플라이'는 감춰진 날개 즉 자신의 역량을 활짝 펴서 날아오르도록 격려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배경음악을 들으니 오늘 장·차관 워크숍이 커다란 국제대회나 올림픽을 앞두고 결심을 다지기 위한 국가대표 선수단 모임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워크숍은 앞으로 남은 시간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우리가 어떻게 집중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지 의견과 의지를 모으는 자리"라며 "저는 대통령 취임 후 국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다음 세대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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