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손으로 땅 파고… 기적적으로 구조된 시리아 갓난 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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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 지난 21일부터 연일 정부군의 공습이 이어져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에도 30여 차례 이상 이어진 공습으로 여러 채의 민간인 가옥이 파손되고 부상자도 속출했다. 이날 공습으로 무너진 잔해더미 속에서 갓난 아기가 구조되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건물 잔해에 완전히 묻힌 갓난 아기를 꺼내느라 구조대원과 주민들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조심스럽게 잔해를 치우고 아이를 끌어 올렸다. 영상 속 아기는 한 주민의 품에 안겨 옮겨졌지만 그 후 이 갓난 아기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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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맨 손으로 잔해를 파내고 아기를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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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 더미 속에서 갓난 아기를 발견한 구조요원들이 조심스레 아이를 들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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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에게 안겨 구조된 아기. 현재 아기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동영상을 본 전 세계 네티즌들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 "푸틴은 살인자", "이건 기적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영상 유튜브=Times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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