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사면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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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일 오는 광복절에 최근 야권에서 주장해 온 시국관련 구속 자에 대한 사면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야권에서는 시국과 관련, 수사중이거나 재판 중 또는 복역 중인 모든 구속 자를 일시에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일시에 정치적인 포괄적 석방에 해당하는 사면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광복절에 특별사면이 없을 것임을 명백히 했다.
이 관계자는『다만 기결수에 대해서는 법 절차에 따른 가석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국관련자는 법적 요건에 해당하는 40여명만을 가석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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