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값싼 해외 휴양촌 물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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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후도 주택사정도 좋고 물가도 싼 외국휴양지에서 제2의 인생을 보내지 않겠습니까…』
일본 통산성은 급격한 엔고로 일본에서는 풍족한 생활을 하기 어려운 정년퇴직자들이 모여 살수 있는 외국의 일본인 촌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오는 90년에 제1차 입주를 완료할 이 계획은 ▲수입할 수 없는 토지와 건물을 수입하는 효과를 얻고 ▲토지·주택구입에도 모자라는 연금으로 생활비가 싼 외국에서 풍족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하며 ▲유치국에는 외화획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이 일본인 촌에는 노인들 외에도 예술가와 문화인·유학생 등도 받아들여 활기찬 마을로 만든다는 구상이나 이미 각국대사관의 유치제의에도 불구하고 이주국 국민의 대일 감정·주택사정·치안·의료수준 등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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