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총리 등 8백여명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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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9일 저녁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민당 이만섭 총재의 저서 「제3의 정치인」출판기념회에는 노신영 국무총리·노태우 민정당대표·이민우 신민당 총재 등 각계인사 8백 여명이 참석해 성황.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제3당의 총재로서 고달프고 외롭고 고뇌에 빠질 때가 많다』며 격려를 부탁.
이날 낮 대표회담을 가졌던 노 대표와 이 신민당 총재는 다시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눴는데 노 대표가 이날 저녁 약속이 4개나 되며 이번이 두 번째라고 자신의 분주한 스케줄을 소개하자 이 총재는『여당은 너무 바빠서 안되겠다. 야당은 한가한데 야당을 하지』라고 조크해 웃음.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밖에도 이원경 외무·박동진 통일원·이자헌 체신·정재철 정무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정순덕 민정당 사무총장·이세기 민정당 총무·김동영 신민당 총무 등 여야 당직자, 정수창 대한상의회장·안세희 연세대총장·이준범 고려대 총장·김준성 전 부총리 등이 참석했으며 구 여권 인사인 정일권·윤치영·박준규·민관식·김치열·최영희·전례용·김유탁씨 등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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