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강진 이후 한 달 새 여진만 1만 번…경주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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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한 달도 채 안 된 사이에 1만 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0일에도 규모 4.1과 3.4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4분쯤(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리에티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전 5시30분쯤에도 인근 움브리아 지역에서 규모 3.1과 3.4의 여진이 잇따랐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집계 결과 지난달 24일 강진 이후 이 지역에서만 1만10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297명에 달한다.

경북 경주에서도 지난 12일 규모 5.8의 강진 이후 지난 19일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일주일 새 40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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