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직원 인사발령 축하 난(蘭)·화분 기부 운동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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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직원들이 인사발령 때 마다 받았던 난(蘭)·화분 등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나눔 운동을 추진한다.

19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공무원 승진·전보 등 공무원 인사철 마다 주고 받았던 축하 난·화분·쌀 등을 아름다운 가게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운동에 교육청 전 직원이 동참하기로 했다. 충북교육청에는 연간 500~600여 명의 직원이 자리를 옮기거나 승진을 한다. 충북교육청 양개석 총무과장은 “관리소홀로 무심코 버려지는 난과 화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다 기부운동을 생각하게 됐다”며 “아름다운가게에서 화분을 다시 꾸며 되팔거나 쓸모 있는 난을 다시 관리해 이 판매대금으로 소외계층을 돕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축하선물 기부운동 추진에 앞서 지난 1일 전입한 공무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화분 21개와 쌀1포, 화분 80개를 아름다운 가게 청주 용암점에 기부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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