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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단일팀 최다안타 1위 등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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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중앙포토]

'미스터 LG' 박용택(39)이 단일 구단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박용택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3번·지명타자로 나와 3-0으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2043번째 안타. 이 안타로 박용택은 팀 선배 이병규(등번호 9·2042안타)를 제치고 단일팀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박용택은 지난달 11일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또 한 번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안타 1위인 양준혁(2318안타)는 3시즌 동안 해태와 LG에서 뛰면서 451안타를 쳐 삼성에서 기록한 안타는 1867개다.

박용택은 2002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LG에 입단했다. 신인 시절부터 주전을 꿰찬 그는 15년 동안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11일에는 개인 통산 2000안타(역대 6번째)도 돌파했다. 두 차례 FA(자유계약선수)가 됐지만 LG와 재계약했다. 박용택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도 경신했다. 통산 2043호 안타로 올 시즌 169개를 기록한 박용택은 2009년 기록(168개)을 뛰어넘었다.

잠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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