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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에도 불켜진 청와대…비상근무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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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본관 전경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15일 외부일정 없이 청와대 관저에서 정국 구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안보 위기 돌파와 북한 동향 파악 등 현안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과 이듬해에는 추석 연휴를 이용해 국립현충원을 찾아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찾아 성묘했다. 지난해에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느라 성묘하지 못했지만 올 설 연휴때 성묘를 다녀왔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등 가족들과 간단한 만남을 가질 가능성도 있지만 북핵 위기 국면에서 이전의 추석 연휴와 같은 행보를 할 수는 없다는게 정치권 안팎의 전망이다.

청와대 수석실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국가안보실을 포함해 비서실도 연휴 기간에 수석비서관급 이상은 대부분 출근해 현안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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