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국의 작은 클럽에 ‘깜짝’ 등장한 가가 의상도 ‘깜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사진 유튜브 캡처]

최근 새 싱글앨범 퍼펙트일루전(Perfect Illusion)을 발표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영국의 한 작은 클럽에서 깜작 공연을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신곡을 발표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은 9일 새벽 1시 30분에 런던 동부에 위치한 소규모 클럽 ‘모스(Moth Club)’에서 자신의 신곡 ‘퍼펙트 일루젼’과 ‘배드 로맨스’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레이디 가가의 프로듀서 마크 론슨도 클럽을 방문해 주인공이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브루노 마스와 함께 작업한 자신의 히트곡 ‘업 타운 펑크’를 틀며 2시간 동안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가가를 무대에 소개한 사람은 가가와 의상을 똑같이 차려입은 드래그퀸(Drag queen:여장 남자) DJ 조디 하시가 맡았다.

가가는 반짝이는 은색 핫팬츠와 가슴 위까지 말아올린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 테이프도 가슴에 붙여 자체 심의를 해주는 센스도 보였다.

가가는 직접 키보드를 연주하면 2008년 히트곡 ‘배드 로맨스’의 슬로우 버전으로 불렀다. 그는 또 좁은 무대와 DJ부스를 옮겨다니며 춤을 추고 론슨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날 가가의 공연은 약 25분 동안 진행됐다. 공연은 비밀리에 진행됐지만 많은 팬이 몰렸다. 그들은 “새벽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만족해 했다.

가가의 깜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가는 작년 6월에도 런던 소호 거리에 있는‘로니 스콧 재즈 클럽(Ronnie Scott's jazz club)’에 새벽 2시쯤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가가는 저녁 로얄 알버트홀에서 토니 베넷과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베넷이 독감에 걸려 공연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