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 부상, 팀전력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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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 각구단의 간판선수들이 부상과 잔병으로 시달리고있어 팀전력에 차질을 빚고있다.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있는 팀은 전기우승팀 삼성. 삼성은 타격의 주축인 이만수와 장효조가 허리부상으로 결장중이고 김일융도 아직 제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장은 지난5일 한양대구강에서 연습도중 허리에 가벼운 이상을 일으켜 결장중인데 다음주 중반쯤 다시 타석에 들어설 예정.
또한 지난달29일 허리부상이 도져 영남대병원에 통원치료중인 이는 7월말께나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체중감소로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3일 귀국한 김은 점차 컨디션을 회복, 다음주말에는 출장이 가능할 것같다.
또 전기2위의 해태도 강타자 이순철이 의사 장티푸스 후유증에 의한 배탈로, 그리고 김준환은 우측발목부상으로 각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있다.
한편 롯데는 에이스 최동원과 재일동포 김정행이 심한 감기몸살로 후기들어 한게임밖에 출전치 못했으나 최는 완쾌, 곧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팀은 OB. 후기들어 선두를 질주하고있는 OB는 부상자나 환자가 없어 플레이오프진출의 꿈에 부풀어있다.
OB의 재일동포 최일언은 후기5게임에서 4승1세이브(완봉1, 완투3), 장호연은 2게임에서 1승1세이브, 박철순은 한게임에 등판해 1승을 올려 0B선두부상의 주역이 되고있다.
한편 해태 선동렬은 2게임에서 1승1세이브, 이상윤은 2전전승을 마크하고 있고 롯데 노상수도 2전전승의 쾌조를 보이고있다.
이밖에 빙그레에이스 이상군은 3게임을 완투하면서 2승1패를 기록했다.<조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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