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지역 Y중등교사 56명 교육민주화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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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전남 해남YMCA 중등교육자협의회(회장 김시웅 35)는 28일 하오4시 해남YMCA강당에서 「교육민주화실천대회」를 갖고 「교육민주화의 실천깃발을 높이 들면서」란 제목의 성명서를 채택한 뒤 서명교사 5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교사들은 성명서에서 ▲강요된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전면 철폐, 교사들의 근무시간 정상확보 ▲도단위 학력고사경시대회 등을 폐지, 교사에게 부여된 교육내용과 방법선택권에 대한 간섭배제 ▲자주적인 교원단체설립과 활동보장을 위해 당국의 부당한 간섭과 탄압배제 ▲어용적 대한교련에 대한 탈퇴운동일환으로 교련회비납부 거부운동전개 ▲정상적인 교육활동보장을 위한 교육법 개정 등을 주장했다.
한편 충청지역 초·중등교사 64명도 28일 하오5시 충남 천안시오룡동 천주교회에서 「교육민주화를 실천하기 위한 우리의 결의」라는 성명을 발표, ▲입시경쟁교육을 인간교육으로 전환할 것 ▲교직원회의에서 교사의견수렴 ▲보충수업·심야자습 철폐 ▲인사이동에 교사의사 최우선 반영 ▲자율적인 교원단체구성과 활동보장 ▲해직교사의 조속복직 등을 요구했다.
한편 충청지역 초·중등 학부모 일부도 「교사들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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