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웍으로 승리를 이룩했다"|아르헨 빌라르도 감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아르헨티나 벤치쪽으로 몰려든 TV및 외신기자들에 휩싸인 「카를로스·빌라르도」아르헨티나감독은 목메인 소리로 『제발 나를 놓아달라』 『지금은 단 한마디도 말할 수가 없다』며 환희와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채 눈물을 삭이고있던 「빌라르도」감독은 『축구는 팀웍의 경기다. 우리는 팀웍으로 오늘의 승리를 이룩한 것이다』라며 21명의 선수 전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빌라르도」감독은 이어 아르헨티나의 승리는 전술적인 면에서 남미보다 우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축구를 깨뜨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맥락에서 나는 브라질이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도 멀지않아 월계관을 차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