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핵무력 강화해 군사적 억제력 끌어올릴 것"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맨 제9차대회에 참석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5일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아 “핵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군사적 억제력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리만건, 리병철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와 함께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의 뇌성으로 장엄한 서막을 열어제낀 역사적인 올해에 다계단으로 일어난 핵무력 강화의 기적적 성과들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주체적 핵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군사적 억제력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 올리라”고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탄도로켓발사훈련에는 유사시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은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참가했고 실전배치한 성능개량된 탄도로켓의 비행안전성과 유도 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화성포병부대들의 실전능력을 판정검열하기 위하여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5일 오후 12시 14분쯤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은 1000㎞ 날아갔다.

강기헌 기자, 뉴시스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