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오이 농가, 지난해 수입 가장 쏠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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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난해 포도와 오이를 기른 농가의 벌이가 가장 쏠쏠했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포도 농가는 지난해 10a(1a=100㎡)당 평균 359만원 소득을 올렸다. 바깥에서 그대로 기르는(노지 재배) 34개 주요 작물 가운데 소득이 제일 높게 나왔다. 전국 4323개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농산물별 판매 금액에서 경영비를 뺀 순수 소득을 조사한 결과다.

포도 다음으로는 사과(10a당 358만4000원), 오미자(341만2000원), 복숭아(339만9000원), 생강(330만1000원) 순이었다.

하우스에서 길러내는(시설 재배) 23개 주요 작물 중에선 오이 농가 소득이 10a당 1510만1000원으로 1위였다. 2위는 파프리카(1413만9000원), 3위는 촉성(기르는 내내 하우스 안의 온도를 인공적으로 조절해서 기르는) 토마토(1299만7000원), 4위는 감귤(1277만3000원) 이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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