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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추경안 처리 전격 합의…"박주선 부의장 사회"

중앙일보

입력

정세균 국회장의 개회사 논란으로 지연됐던 추가경정예산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여야가 정 의장 대신 박주선 국회부의장 사회로 추경안 처리에 합의하면서다.

정신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오늘 본회의를 열어 시급한 추경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정 의장은 다음 주에 포괄적인 임장을 내놓겠다고 양해하는 선에서 여러 현안 및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박주선 부의장이 사회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작심 발언에 여당인 새누리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면서 추가경정예산안의 본회의 통과에 제동이 걸렸다. 정 의장이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 결정 과정을 비판하자 새누리당이 강력 반발하며 1일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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