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윤두준, 한국팀 응원했다 '곤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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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 멤버 윤두준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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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의 윤두준(사진)이 월드컵 최종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을 응원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윤두준은 한중전이 열린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이서!!!’(나이스) 라는 글과 함께 한국 응원단의 모습을 올렸다. 이날 전반 20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진 직후였다.

인스타그램 사진에 ‘나이서’ 외에는 별다른 말을 쓰지 않았으나 일부 중국팬을 비롯한 팬들의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이런 글(한국 응원글)을 올리면 안된다” “조심 조심” 등 중국팬들의 입장이 곤란하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윤두준은 곧바로 “순수하게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올린 글”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한국 팬들은 “한국 사람이 한국 팀 응원하는게 잘못인가” “터무니 없는 말은 신경쓸 필요 없다”며 윤두준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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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이 속한 비스트는 지난 1월 중국 '웨이보의 밤' 시상식에서 아시아 인기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내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어린 시절 축구 선수가 꿈이었던 윤두준은 각종 예능에서 출중한 축구 실력을 뽐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중국의 경기에선 한국이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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