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2020년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 들어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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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위치도 및 토지이용계획도 [경기도 제공]

경기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 내에 2020년까지 16만5000㎡ 규모의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안성시·경기도시공사·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등은 31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기계리더스포럼’에서 ‘경기도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는 2020년 준공 예정으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양촌리 산13-7번지 일원 170만2000㎡에 조성되는 중소기업 전용 산단이다. 안성시가 약 5000억원을 들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은 산단 내에 16만5000㎡ 규모의 부지를 분양받아 조합 본사를 이전한다. 또 서울기계조합과 경인기계조합이 통합된 ‘수도권기계조합’과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 소속 회원사 30여 개 업체도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면적 2000㎡ 규모의 ‘기계클러스터 창조혁신센터’가 들어서 공공시험 및 연구시설 운영,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공간 및 시스템, 입주기업의 커뮤니티센터 기능 및 근로자 복지, 도제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수급 등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산업단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 지원하고,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기계협동조합의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유치를 돕는다. 경기도시공사는 안성중소기업산업단지를 주도적으로 조성, 필요한 부지를 적기에 공급한다. 안성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행·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도는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개별 중소기업 차원에서 진행하기 힘든 각종 연구개발 사업과 인력자원 육성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기계산업은 기술인력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저렴한 지가 등 잠재력이 있는 안성을 기계산업의 거점도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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