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개 품목 수입자유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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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추가로 수입이 자유화될 3백개 품목을 확정, 발표했다.
31일 산업정책심의회를 거쳐 확정된 올해 수출입 기별공고(86년 하반기∼87년 상반기) 내용에 따르면 버스·화물자동차·나일론카피트·컬러TV(19인치 이하) 등 3백개 품목을 수입자유화 함에 따라 수입자유화율은 현행 87.7%에서 91.5%로 높아지게 됐다.
정부는 당초 3백2개 품목을 수입자유화기로 예시했었으나 특수강과 일부 골판지 원지 등 22개 품목을 제외시키고 선반 등 일부 공작기계제품과 염료류 등 21개 품목에 대해 자유화일정을 앞당겨 7월1일부터 개방키로 하는 한편 신기술제품으로 선정된 아스파템(원당의 대체 당원)을 새로 수입제한품목에 포함시켰다.
상공부는 특수강은 국내소재산업의 보호를 위해, 골판지 원지는 국내고지 활용차원에서 자유화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요 수입자유화품목>
◆전자-전기제품=컬러TV(19인치 이하)·스피커 및 앰프·알칼리건전지·TV브라운관 등
◆기계류=고속 및 일반버스·특장차·모터사이클(2백60㏄ 이상)·화물자동차(4t초과)·윈도 스크린와이퍼·점화코일 등 자동차부품·냉동기계·디젤엔진·타자기 등
◆섬유제품=나일론카피트·아크릴 방적사·모직물 등
◆화학·제지 제품=가본블랙·카프롤락탐·크라프트라이너 등
◆농수산물·식품류=칠면조고기·소라·토마토소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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