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침 정하면 밀고 나가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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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21일, 매달 「중앙위원의 날」로 정한 세째 수요일을 맞아 노태우 대표위원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가 중앙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
이날 간담회에서 중앙위원들은 『지난번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호헌 결의를 다졌는데 「4·30」회동으로 그것이 형해화 돼버렸다』고 지적, 『그 배경을 공문이나 서한으로 안내해 주는 게 바람직하지 않았느냐』고 불만토로.
위원들은 또 『한번 방침을 정하면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달라』, 『데모로 잡혀 들어간 학생이 많으면 문제가 된다』고 역설.
이에 대한 노 대표는『우리가 당초 89년에 가서 모든 것을 논의코자 했지만 야당이 장외 투쟁에만 매달러 사회 혼란을 야기시키는 바람에 여·야 합의로 더 훌륭한 안이 나오면 대통령임기중이라도 개헌할 수 있다고 밝힌 것』 이라며 『이는 야당에 대한 아량』 이라고 설명.
중앙외간부들은 이날 저녁엔 청와대 만찬에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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