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진종오 선수 "난 게임광, 오버워치 게임도 해보고 싶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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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올림픽에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란 위업을 달성한 사격의 진종오 선수가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한때 게임에 열중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진종오 선수는 24일 SBS 러브FM '투맨쇼'에 출연했는데, 한 청취자가 "서울역에서 PC방을 운영하는데, 예전에 진종오 선수가 총 게임을 하러 왔었다. 엄청 잘하더라"라며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대해 진종오 선수는 "총 게임은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의 일환이다. 한때 열심히 했다"며 "소속 구단(KT)에 게임 팀이 있어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초 KBS의 한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PC앞에 앉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하는 롤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게임이다. 한번 시작하면 서너 시간은 정신없이 지나가는, 중독성 강한 게임이다.

진종오 선수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핫한 게임 '오버워치'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동호회에 가입할 정도로 총싸움 온라인 게임을 즐겼다는 그는 "(게임에) 한번 몰입하면 최선을 다한다"며 "총싸움 게임에서 혼자서 올킬(모두 해치우는 것)을 해본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게임 외에 낚시도 취미로 즐긴다고 덧붙였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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