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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공개 눈여겨 볼 빅 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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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23일 현재 기업공개(IPO)를 진행중인 회사는 40여 곳이다. 신규상장·이전상장·스팩(SPAC)합병 등 다양한 방식으로 IPO를 진행중인데 이미 16곳은 상장을 위한 심사승인을 마쳤다. 신영증권은 이날 IPO 진행 회사 가운데 8곳을 유망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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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상장 예정인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세계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 그룹의 신발을 생산하는 화승비나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화승비나는 아디다스와 함께 네오, 리복, 리복로얄 등을 만들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세계 운동화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아디다스 그룹의 운동화는 나이키와 함께 양대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아디다스 운동화가 특히 중국에서 잘 팔려 최근 10년간 연평균 7%씩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심사승인을 마친 호전실업도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전문 제조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신영증권, 리츠·게임개발사 등 선정

다음달 상장을 앞둔 모두투어리츠는 호텔 전문 부동산투자회사(REITs)다. 2014년 3성급 호텔인 스타즈호텔 명동 1호점을 세웠다. 현재 명동 두 곳과 경기도 화성 동탄점 등 호텔 세 곳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투어리츠는 여행에서 비즈니스, 내국인 수요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장을 통해 모두투어리츠에 약 140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REITs 형태의 회사이기 때문에 순이익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 게임 개발 업체인 미투온·넵튠,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을 제조하는 유니테크노·프라코도 IPO 유망주로 꼽혔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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