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CJ, 바이오 벤처 강화…미국 업체 메타볼릭스, 112억원에 인수키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CJ제일제당이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인 메타볼릭스(Metabolix)의 생명공학 관련 자산을 인수한다. 글로벌 바이오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CJ제일제당은 메타볼릭스와 생명공학 관련 연구시설·설비, 지적재산권을 1000만 달러(약 112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최종 계약은 다음달 진행될 예정이다.

1992년 설립된 메타볼릭스는 산업용 미생물 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전문 업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톤에 본사가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2011년 7월 메타볼릭스와 미생물을 활용한 탄소 화학 물질인 ‘C4’의 상업화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협약을 체결하며 연을 맺었다. 올 4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의 상업용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관련 자산 인수로 가닥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은 PHA를 바이오 소재 관련 신규 사업 추진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산업의 기술력 제고는 물론 글로벌 R&D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