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택 융자한도 2,000만원으로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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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생명보험 업체는 서민들의 주택마련 자금으로 높은 주택보험대부 한도를 빠르면 오는 5월부터 건당 2천만 원으로 올리고 융자조건도 크게 완화하기로 했다.
6개 생보사가 합의하여 관계당국에 인가를 요청한 이 증액 안에 따르면 주택보험대부 액을 종래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늘리고 대부조건도 종전 제1순위 담보에 한해서만 융자하던 것을 담보여력이 있는 한 이미 은행 등에 담보를 제공한 후 순위까지도 해 주기로 완화했으며 융자대상 지역도 현행 시 지역 이상에서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주택보험이란 생명보험 가입자로서 6개월 이상 계약을 유지한 사람이 주택자금용으로 대출 받고자 할 때 자동 가입되는 보장성보험으로 10년에 걸친 장기상환 등의 이점으로 매년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85년 4∼86년 3월) 생보사들의 총 주택보험대부 실적은 1만2천8백93건에 7백84억 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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