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전 건설 싸고 증뢰|미, 웨스팅하우스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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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AFP=연합】미국 연방 대 배심은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집권시 필리핀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권을 조건으로 미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사로부터 8천만 달러에 달하는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이 발전소 건설 계약을 둘러싼 정황조사에 착수했다고 대 배심의 한 소식통이 13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지난 74년 웨스팅하우스사가 경쟁 입찰자인 제너럴일렉트릭사를 제치고 6억 달러에 필리핀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권을 따내게 된 배경을 밝히기 위해 웨스팅하우스사 본사 소재지인 피츠버그시의 연방 대 배심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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