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활성화' 세미나-주제발표] 학생들과 함께 주제 정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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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주제 중심의 통합학습은 교과 간의 벽을 허물고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지식.기능.가치를 재조직한 수업을 말한다.

예컨대 '동물'을 주제로 동물에 대한 이야기 하기.흉내내기.그리기.노래하기.분류하기.글짓기 등을 할 수 있다.

수업 방법에서 보면 주제 중심 통합학습은 통합방식에 의한 분류며, NIE는 수업 자료에 따른 분류다. 신문엔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의 지식.기능.가치가 통합된 자료가 많다.

따라서 통합 방식으로 따지면 NIE는 주제 중심의 통합학습에 적합하다.

주제는 학습자의 흥미를 끌어 심층 학습을 유도해야 하므로 선정할 때 학생들이 참여해야 좋다. 주제는 학습자의 사회생활과 관련이 있어야 하고, 하위 주제들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포괄적이어야 한다.

하위 주제들은 조사가 가능해야 하고 서로 긴밀하게 연관돼야 한다. 주제를 정하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미리 알려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할 시간을 준다.

주제 중심 통합학습에 적합한 맞춤 신문이 있으면 좋지만 구하기 어렵다.

따라서 먼저 대주제와 하위 주제를 정하고, 심층 탐구하기 위해 신문 자료를 동원하는 수밖에 없다.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리며, 어느 정도까지 자료를 탐색할지 혼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사 결정과 정보 탐색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수업 방법도 중요하다. 협동.경쟁.개별 수업구조 가운데 어떤 것을 어떻게 적용할지 정한다. 또 소집단 수업을 할지, 교사나 학생 가운데 누가 수업을 주도할지 등도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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